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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범죄·재난 방지에 주민-지자체-관련단체 손잡았다
성북구, 범죄·재난 방지에 주민-지자체-관련단체 손잡았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3.28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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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안전 자율관리 민․관 거버넌스 체제 ‘구 안전협의회’구성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성북구가 주민, 관련단체와 손잡고 범죄, 재난 방지를 위한 꼼꼼하고 치밀한 안전망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성북구는 마을안전의 자율관리를 위한 민․관 안전 거버넌스 체제인 ‘성북구 안전협의회’를 구성하고, 3월 29일 14시에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성북구 안전협의회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를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진일보한 ‘생활안전 거버넌스’로 강력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재난안전 시설 확충 및 예방에 관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구청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장과 안전과 관련된 단체의 리더 등 총 3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관계기관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당연직 위원으로, 성북구청장, 성북경찰서장, 종암경찰서장, 성북소장서장, 성북교육지원청교육장 등 5명,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등 안전과 관련된 단체의 리더 27여명이 참여한다.

▻ 생활안전분과 : 자율방범대장, 통장협의회장, 경찰발전위원회 등
▻ 학교안전분과 : 녹색어머니회장, 학교보안관 리더,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등
▻ 교통안전분과 : 모범운전자회장, 해병대전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 재난안전분과 : 자율방재단장, 의용소방대장, 적십자봉사단장 등

이들은 안전관련 시설인프라 설치, 취약․우범지역, 재난관련 시설 등 주민안전망 구축 등 안전한 성북 구축을 위한 전방적인 사항을 협의한다.

한편, 마을안전과 관련된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동네 취약지역 순찰을 위해 관내 20개 동의 ‘동 마을안전협의회’ 도 별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장, 지구대장, 학교장, 학교전담경찰관 등과 구 안전협의회 구성에 준하여 통장,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활동적인 주민 400여명(동별 2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동 마을안전협의회는 CCTV 설치위치, 스쿨존, 순찰노선 등이 표시된 동 마을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이는 순찰 중 실제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주민불안요소 해소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 단체의 기능별 활동시간대와 순찰시간대 등을 조정하고, 순찰중 방범용 CCTV 양방향 통화 및 주요 순찰사항을 통합관제센터에 통보하고, 우범지역, 교통사고 위험지역, 각종 재해위험시설 등 지역 내 주민불안요소 등에 대하여 주민 자율적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성북구 안전협의회는 기존 관이 주도해서 강력사건 및 재난을 예방․대응․복구했던 것에서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내 지역,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는 의지로 마을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생활 속 안전관리 인프라’여서 특히 주목 받고 있다. 때문에 29일 발대식엔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해 안전관련 기관장 및 생활, 교통, 재난안전분야 단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안전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안심귀가버스 운영, 학교보안관, 워킹스쿨버스, 안전지도사를 배치하였고, 성북구내 29개 초등학교 주변에 280여개를 비롯하여, 근린공원, 골목길 등에 총 560여개의 CCTV를 통합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주민생활의 안전을 더욱 강력하게 보장하기 위한 실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은 “이달부터 안전행정부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의 구현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하며 현장지원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성북구의 사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성북구는 그동안 ‘학교보안관’(서울시), ‘아동 안전지킴이’(경찰청), ‘배움터 지킴이’(교육청) 등 행정기관 및 ‘자율방범대’(뒷골목 취약구간), ‘청소년육성회’(대학가, 유흥가), ‘녹색 어머니회’(학교주변) 등 민간단체별로 분산되어 운영하던 안전관련 활동을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계기로 전국최초로 안전관련 인프라를 한 데 묶어 민․관이 함께 마을안전망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은 ① 안전협의회 위촉장 전수, ② 업무협약(MOU) 체결 ③ 성북동 CCTV 기증식 ④ 안전성북 다짐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성북구청,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성북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이 안전관련 거버넌스 구축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서울경찰악대’와 ‘서울경찰홍보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경찰홍보단’의 공연은 영화 ‘파파로티’, ‘건축학개론’ 등으로 유명한 이제훈, KBS 꽃보다 남자의 F4 김준, 드라마 ‘커피프린스’, 영화 ‘국가대표’의 김동욱 등이 참여하여 지역 내 청소년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낮은 청소년에게 안전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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