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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제주 4.3위령제 불참 '대통합 약속은 선거용?'
박근혜 대통령, 제주 4.3위령제 불참 '대통합 약속은 선거용?'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04.03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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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朴 대통령, 4·3 위령제 불참 유감"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 3일 제65주년 제주 4.3위령제가 진행됐다.

제주 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함에 따라,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위령제에 참석한 후 7년 째 현직대통령이 불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8월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와의 화해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며 제주 4•3사건 추모기념일을 지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에 대해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을 공약했기에 기대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국가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대통령인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번도 참석을 안 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적 규명과 국가적 배상 등 대선시기에 약속한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후보 시절 '도민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그토록 강조했던 대통합 약속이 선거용이었느냐"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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