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0여명 대피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주 안강 저수지 둑이 터졌다.
12일 오후 2시 30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내리 산대저수지의 둑이 터져 인근 농경지와 아파트가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안강 저수지는 24만5,000톤 규모로 길이 201m 둑 가운데 10m 정도가 유실됐다. 이에 주변 아파트와 단독주택 주민 등 1,000여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경주시 측은 "현재로서는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방 붕괴이유는 노후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최양식 경주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긴급상황이 발생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안강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서 마을로 물이 범람하였습니다. 현재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전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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