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민선 5기 공약이행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2009~2013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이 발표한 ‘2013 민선5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2년 연속 종합 SA등급(최우수)을 받았다.

민선 5기 단체장의 공약이행 활동을 대상으로 목표달성,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4명의 로컬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단이 평가를 진행했다.

구는 SA, A, B, C, D등급의 5단계 평가등급 중 공약이행완료분야 A등급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아 종합 SA등급을 받았다.

공약사항의 연차별 목표달성 여부, 공약이행 과정에서 이행평가의 민주적인 제도 기반 마련, 정기적 자체평가 및 결과 공개의 투명성, 주민참여 평가단 활동의 민주성, 주민소통의 독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 노력과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한 공약이행정보 상시 공개, 공약이행평가 관련정보의 접근성 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강동구 공약이행평가단 송문식 단장(고덕동, 45)은 “공약사항에 대해 구청이 열린 마음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구정을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에 구성된 ‘강동구 공약이행평가단’은 구청장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어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유일하게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와 추첨에 의한 방식으로 구성된 주민 평가위원 33명은 4개 분과로 나눠 8대 분야․83개 세부사업에 대해 면밀히 평가한다. 해당 부서 질의응답, 분과별 현장방문과 토론 등을 통해 공약의 취지와 이행상태를 점검한다.

구는 공약이행평가단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치구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2월「서울특별시 강동구 공약실천 기본조례」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구의회에 상정한 상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재정여건 악화와 정책환경 변화 등으로 모든 공약을 임기 내 이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나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공약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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