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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직원, 매출 압박과 개인 채무로 투신
백화점 여직원, 매출 압박과 개인 채무로 투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4.2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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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괴롭히세요" 카톡 후 자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서 입점업체 여직원이 투신자살했다.

25일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서 입점업체 여직원 김모(여·47)씨가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2년 전쯤 충북 제천의 펜션에 수억원을 투자했다가 실패하고 최근 지인에게 빌린 돈 때문에 집을 가압류당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 여성복 매장 관리자로 근무해 온 김씨는 뛰어내리기 직전 동생과 남편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또 백화점 관리직원에게 "사람들 그만 괴롭히세요. 대표로 말씀드리고 힘들어서 저 떠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백화점 관리직원의 매출 압박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 대리는 '문자를 보낸 것은 맞지만 열심히 하라는 독려 차원이었을 뿐 강압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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