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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에듀봉사단이 만들어 가는 특별한 이야기
강동구, 에듀봉사단이 만들어 가는 특별한 이야기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5.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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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에듀(Edu)봉사단 멘토․멘티 결연식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구청장 이해식)에는 3년째 교육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특별한 이들이 있다. 바로 강동구 에듀(Edu)봉사단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멘토들이다.

대학생 및 고등학생 멘토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부족한 초ㆍ중학생 멘티들에게 1:1로 공부방법을 알려주고 진로·진학에 관한 조언을 해준다. 또한 학습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사춘기 시절 겪는 다양한 고민을 동생들의 눈높이에서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간다.

멘티들은 학교 및 지역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자녀와 자기주도학습을 하고자하는 의지 강한 초․중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해인 2011년 멘토 100명, 멘티 84명 100쌍 184명으로 시작한 에듀봉사단은 올해 멘토 271명, 멘티 286명으로 271쌍 557명으로 3배나 늘었다. 특히 멘티 중 고등학생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영외고 학생과 지역 내 10개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 이내의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멘토로 활동 중인 이반석(배재고, 2학년)은 “슬리퍼를 질질 끌고 한손에 수학문제집을 달랑 들고 온 멘티의 첫 모습이 기억난다. 중학교 1학년인 멘티는 게임에 빠져 공부는 뒷전인 아이였는데 10개월 동안의 멘토링을 통해 성적이 향상되어 기쁘다. 그리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영어교사의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에는 강동구 인근의 건국대학교와 연계하여 매주 중학교로 찾아가는 「학교로 찾아가는 멘토스쿨」과 교실에서만 진행하던 기존의 멘토링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과 탐방이 아우러진 「대학생과 함께 걸으면서 멘토링」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오는 14일 저녁 7시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되는 ‘에듀봉사단 멘토ㆍ멘티 결연식’을 시작으로 다음해 1월까지 총 11개 유형의 멘토스쿨을 주1회(90분),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등에서 매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지역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세빛또래(한영외국어고), 또래상담반(한영고), 호심 재능기부단(배재고), 행복교육봉사단(상일여고) 등을 협력동아리로 위촉해 에듀봉사단의 역량을 강화한다.

한편 멘토와 멘티가 멘토링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상담 전문가 50여명은 에듀봉사단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멘토스쿨 운영을 지원한다. 강의실 준비, 출석체크, 멘토링 지원 등 학교의 담임선생 역할을 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멘토와 멘티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서로에 대해서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특별한 스토리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러한 이야기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지역에 확산되어 아름다운 재능나눔의 교육공동체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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