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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태' 사과 표명
朴대통령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태' 사과 표명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5.13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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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초 대통령 사과' 징크스 재연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또한 동포 여학생과 부모가 받았을 충격과 동포 마음에 큰 상처가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사과 전문.

지난주에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사실 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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