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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범여권 합류 선언
孫, 범여권 합류 선언
  • 이철현 기자
  • 승인 2007.06.2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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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통합, '후보 중심' 무게 이동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참여를 공식화 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손 전 지사는 25일 오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만나 "지금 대통합은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한 새 출발이 돼야 하는 만큼 과거로 회귀하는 통합이거나 특정 정치세력 간의 정치야합으로 비쳐선 안 된다"면서 "이런 점에서 김 전 의장이 추진하는 대통합에 참여하고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 의원은 또 "두 분의 대화 속에서 손 전 지사는 김 전 의장이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내린 뜻은 국민을 위한 대통합을 이루라는 충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평가, 그 충정에 따라 김 전 의장이 추진하는 대통합의 방향과 방안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기존 범여권 정치세력의 단순 재결합이 아니라 국민 대통합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 김 전 의장이 추진 중인 범여권 대통합과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유효한 경로로 인정하고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손 전 지사는 지난 주말 지리산 종주를 마친 뒤 상경, 우리당 유인태 의원을 만나 대통합 합류 의사를 밝혔고 이 같은 내용이 정세균 의장에게도 전달된 것과 함께 오는 26일, 정동영 전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날 범여권 대통합 합류 방침과 합류 절차 등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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