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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얼마나 믿을 수 있나?
가격비교사이트, 얼마나 믿을 수 있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5.15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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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격비교사이트 제공정보 신뢰도 점검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와 소비자원은 7개 주요 가격비교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하였다.

20개 품목에 대하여 각 가격비교사이트가 제공하는 상위 5개 인기모델마다 최저가로 등재된 3개 판매사이트(총 2,075개 상품)에 표시된 내용과 개별 가격비교사이트의 표시내용이 일치하는지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가격정보는 6.9%, 배송비정보는 0.1%(배송비가 무료라고 표시되어있으나 일부지역에는 유료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40.1%)가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에는 상품이 있지만 판매사이트에는 품절된 경우는 3%(일부 사이즈나 색상이 품절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9.6%)로 확인됐다.

또한, 상품 구매 시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필수적으로 선택하여야하는 경우가 3.4%, 선택한 상품이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에서 표시하는 가격이 서로 다른 경우는 6.9%이다.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다나와(96.5%), 비비(95.8%)이며, 하위 2개사는 네이버지식쇼핑(89%), 어바웃(91.7%)이다. 품목별로 보면, 핸드백(81.6%), LED모니터(84.2%), 운동화(86%) 순으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낮았다.

가격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판매사이트에는 전 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0.1%이며 일부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40% 이다. 

가격비교사이트에 표시된 상품이 판매사이트에서 전부 품절된 경우는 3%이며 부분적으로 품절된 경우는 6.6%이다.

가격비교사이트의 표시내용과 달리 판매사이트에는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반드시 선택해야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가 3.4% 이다. 가격이 추가되는 필수옵션이 없는 비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다음쇼핑하우(97.8%), 에누리닷컴(97.8%)이며, 하위 2개사는 어바웃(95.4%), basket(95.4%)다. 품목별로 보면, 노트북(84.8%), 데스크탑(85.7%), 침대(91.3%) 순으로 가격이 추가되는 필수옵션이 없는 비율이 낮았다.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비교사이트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격비교 표시방법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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