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채널A는 시사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과 종합뉴스에서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광주시민,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해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A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본질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자세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는 자신이 1980년 5월 광주에 남파된 북한군이었다는 김명국(가명)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러한 북한국 개입설에 5.18 관련 시민단체들은 즉각 항의했고, 강운태 광주시장은 "정도를 넘어섰다.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고 표현의 폭력이고 말의 테러"라며 사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채널A 사과에 네티즌들은 “항상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서, 지들이 하고 싶은 말과 사상을 대변화한다는 것이다”, “사과하면 그냥 끝인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국내혼란을 야기하는 채널A가 사실은 간첩일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