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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민선4기 취임1주년
이호조 성동구청장-본지 안병욱대표
[특별대담]민선4기 취임1주년
이호조 성동구청장-본지 안병욱대표
  • 김재태기자
  • 승인 2007.06.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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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발전위해 열린행정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방과후 공부방 ,자격이수제, 노점상정비, 간판정비 등
[가난대물림 방지를 위한 학술연구용역]추진중..
안병욱대표)-먼저 민선4기 1년을 맞이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호조구청장)-이런 자리가 안대표와 오랜만인것 같은데 자주 뵙으면 좋겠습니다....더불어 오는7월12일 성동저널7주년과 한강타임즈1주년을 맞은 것을 미리 축하드리겠습니다.
안병욱대표)-먼저 취임후 1년여 동안 구행정과 지역현황. 앞으로 추진단계에 있는 구청장의 구상과 각오를 묻겠습니다.
▲     ©성동저널

안) 지난 6월9일 자격이수제 시험이 처음으로 치루어졌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채택할 정도로 획기적인 인사개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자평을 하신다면?

이) 지방공무원의 꽃은 사무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선 구청장을 하면서 사무관 승진을 위해 공무원들이 적지 않이 마음 고생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각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사무관승진제도를 보면 형편에 맞게 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만 심사승진은 인사권자에 대한 줄서기가 횡행하여 정작 실력있는 공무원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며 시험승진은 시험준비를 위하여 몇 달씩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자격이수제는 두 제도의 장점을 취사선택하여 지방자치단체중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제도로 일정수준의 자격을 취득한 자에 대하여만 사무관승진이 가능토록 한 제도입니다. 우리구가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니만큼 모범을 보이라는 뜻에서 직원들에게 공부는 업무시간후 개인적으로 시간을 할애해 공부토록 하였는데 직원들이 잘 따라줘 성공적으로 첫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생각만큼 많은 합격자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천 시험치곤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자치단체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많이 문의한다고 합니다.

안) 금호시장을 비롯 노점상이 많던 성동구가 최근 눈에 띄게 거리가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노점상을 정리하면서 적지않은 마찰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 금호시장, 한양대앞, 마장동 등은 불법노점상으로 인해 그동안 거리를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노점들이 대형화 및 집단화하여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노점은 선진국에도 있는 또 하나의 영업형태로 잘 가꾸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생계형 노점보다는 기업형 노점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단속을 소홀히 할 경우 우후죽순으로 늘어 도시미관을 상당히 해쳐 왔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생계형 노점은 구에서 인용하는 범위내에서 영업을 하도록 하되 기업형 노점은 철저히 단속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 초기에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으나 시간을 두고 상인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은 결과 큰 저항없이 노점을 단속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노점상을 무혈정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인근 주민들의 협조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이 사업에 적극 협조하여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구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 성동구에서 시작한 방과후 공부방이 기초학습의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사무소마다 실시하고 잇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은 학생은 학교 수업후 학원 등 다양한 보충수업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일반 학생들에 비해 실력이 뒤처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 대학 진학도 쉽지 않고 취직도 여의치 않아 가난을 면치 못하고 계속 이어 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을 쉽게 들었지만 지금은 들어본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유사한 경험을 한 바 있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어린 학생들이 가난을 대물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 초부터 실시한 방과 후 공부방이 몇 달이 안된 지금, 기초학습의 지원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등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각 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방과후공부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에서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위해 부구청장 이하 5급 이상 간부를 중심으로 각 동별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학생임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가정방문 및 부모면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고 있어 학생들의 성적도 점차 오르는 등 호응도 대단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주민과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몇 년후 우리구 공부방 출신 학생들이 사회의 지도층이 되어 이런 혜택을 또다른 방법으로 후세에 전해주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민선4기에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짧은 기간동안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이룬 성과는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내내 항상 열린마음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신 이호조 성동구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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