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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다같은 역세권이 아니네
역세권, 다같은 역세권이 아니네
  • 김재태기자
  • 승인 2007.06.28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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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유동인구도 차이가 크다
상가투자에서 상가 주변 유동인구는 상가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입지한 상가가 고객이 유입되기 쉽고 그만큼 매출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교통편이 편리하다는 부수적인 조건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 수 있다.

‘지하철 역세권 상가’는 편리한 교통과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투자의 매력이 높은 입지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 역세권 상가라고 해서 다 같이 투자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수도권 지하철 역세권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많은 곳은 20만명에 이르지만 적은 곳은 1000명이 채 안되는 등 지하철 역세권 유동인구도 차이가 크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수도권 지하철 360개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을 조사한 결과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10개역은 △강남 201063명 △서울역 170,411명 △고속터미널 157,668명 △삼성 152,108명 △잠실역 150,067명 △신림역 141,131명 △선릉 137,613명 △종로3가 135,722명 △사당 134,877명 △신촌 116,89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적은 10개역은 △세마 639명 △양정 1,146명 △광명 1,322명 △지제 1,402명 △대곡 1,419명 △도림천 1,431명 △진위 1,642명 △직산 1,709명 △남태령 2,090명 △장암 2,127명 순으로 조사됐다.

강남역이 세마역에 비해 314배 많은 승하차 인원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모두 점포의 고객으로 유입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하철 승하차 인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강남역, 서울역, 고속터미널, 삼성, 잠실 일대는 대부분이 역과 인접하게는 다양한 업무시설이 조금 거리를 둔 곳에는 주거시설이 함께 밀집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승하차인원이 적은 지역은 역 근처의 업무시설을 찾아보기 힘들고 주거시설까지의 거리가 상당한 곳이 많았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지하철 역세권이라면 무조건 투자가치가 높다는 편견은 버려야한다, 지하철 역세권도 각 역세권의 특징에 따라 유동인구가 확연히 차이가 나고 유동인구가 많더라도 머무는 상권이 아닌 흐르는 상권의 경우 점포로 유입되는 유효고객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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