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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전두환 장남 전재국 유령회사' 설립
뉴스타파 '전두환 장남 전재국 유령회사' 설립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6.03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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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확인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 전 씨는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와 주주로 명기돼 있으며 표기된 주소 역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공사의 주소와 일치했다.

특히 ‘블루아도니스’는 자본금 5만 달러 짜리 회사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달러짜리 주식 한주만 발행한 전형적인 페어퍼 컴퍼니였다. 전씨는 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 썬택시티에 있는 현지 법률회사(PKWA)를 이용했으며

뉴스타파측은 "전씨가 지난 2004년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은닉 문제가 다시 불거진 와중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또 전씨가 최소한 6년 이상 이 회사를 보유했고 이와 연결된 해외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정황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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