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논평]임무종결 시한 없는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
[논평]임무종결 시한 없는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
  • 민주노동당 대변인
  • 승인 2007.06.28 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가 국회에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안을 통과시키면서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대신 올 4월까지 병력을 감축하고 상반기 중 임무종결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던 약속을 어느 정도 기억은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명색이 ‘임무종결계획서’에 가장 중요한 ‘임무종결시한’은 없다.

말하자면 계획서라는 종이만 떨렁 제출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방학 계획서에도 볼 수 있는 목표와 과제수행 경로를 국방부의 계획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앙꼬 없는 찐빵’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마디로 철군은 안중에도 없고 파병연장에만 마음이 가 있는 당국자들의 속내만큼은 투명하게 읽을 수 있는 계획서이다.

 

한미동맹이라는 동아줄이 온전한 것인지 썩은 것인지도 모르고 미국조차 빠져나올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이라크전쟁에 마지막까지 침략군과 생사를 같이 하겠다는 국방부의 절절한 전우애 역시 부족함 없이 담겨져 있다.

 

문득 ‘임무종결계획서’는커녕 ‘파병연장안’을 또 다시 들이밀 국방부가 눈에 선 한 것은 당연하다.

 

연내 철군, 이번에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