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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국 "외국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 전혀 없어" 탈세의혹 부인
전재국 "외국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 전혀 없어" 탈세의혹 부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6.03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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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컴퍼니 부친과 무관"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시공사 대표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뉴스타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확인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을 발표했다.
 
전재국 대표는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 전재국 대표는 단독 등기이사와 주주로 명기돼 있으며 표기된 주소 역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공사의 주소와 일치했다.
 
뉴스타파측은 "전재국 대표가 지난 2004년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은닉 문제가 다시 불거진 와중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또 전재국 대표가 최소한 6년 이상 이 회사를 보유했고 이와 연결된 해외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정황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탈세의혹에 대해 전재국 대표는 "부친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실이며 탈세나 재산 은닉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재국 대표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은 19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일시 중지하고 귀국할 당시 가지고있던 학비, 생활비 등을 관련 은행의 권유에 따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재산을 외국으로 반출한 사실도 없고 현재 외국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전혀 없다"고 해명하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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