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인정하지만 주범 아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순천여대생 납치용의자가 자살한 채 발견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천여대생 납치용의자 2명은 여대생 A씨를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고 끈으로 손과 발을 묶은 뒤 승용차에 태워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의 원룸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후 집안에 있던 금고를 부숴 현금 2316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순천여대생 납치용의자 정모 씨는 10일 오후 2시 30분께 순천시 석현동 한 문중 제각 주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서 "자수를 하고 싶지만 전과 때문에 자수를 할 수가 없다. 죽음으로 죄 값을 받겠다"고 적혀있다고 한다.
이어 "A 씨에 대한 감금,폭행, 협박은 인정하지만 현금 절도는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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