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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 6월부터 50개소로 5배 확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6월부터 50개소로 5배 확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6.1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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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확대 계획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서울시가 지난 1월,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시범운영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6월부터 21개 자치구 50개소로 5배 늘려 운영한다. 이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들의 호응을 반영해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혼자 살고 있어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이 주 대상이다. 
 
이번 50개소도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원룸촌, 범죄 취약지역 등과 보안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했다. 
 
특히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 왕래가 잦은 동네 주민센터, 도서관, 사회복지관, 구민 체육센터, 청소년 회관 등 주로 공공기관에 설치해 택배를 찾을 때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서울시내 총 170여 곳을 한 달간 직접 현장 점검해 50개소를 선정,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12일(수) 밝혔다. 이 중, 4곳은 7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50개소는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청소년수련원, 답십리2동 주민센터, 장안동 사회복지관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 ▲동작구 동작문화 복지센터, 상도3동 주민센터 ▲송파구 송파여성문화관 ▲강동구 평생학습센터 등이다. 
 
중구, 성북구, 노원구, 서초구는 적정 설치장소가 없어 제외됐으며, 무인택배보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무인보관함이 설치된 지하철역사도 선정과정에서 제외됐다. 
 
다만 창동역 1번 출구에 설치되는 택배함은 지하철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위치하고 있어 택배기사들이 택배함에 물품을 넣는데 어려움이 없고 주변에 무인보관함이 없어 예외적으로 선정됐다. 
 
'여성안심택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및 운영은 하이스트시스템(주)에서 담당하며, 회사의 종합관제센터를 통해 콜센터(1599-2740)·관제서버 원격조정·A/S문의 등을 가능하게 한다. 
 
내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 주소 확인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여성안심택배의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민원발생실태 등을 모니터링한 뒤 내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택배시장 규모는 '05년 5억 건에서 '12년 15억 건(출처: 물류신문)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의 1인 여성가구 역시 45만 가구(2010년 기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이번에 확대하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여성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서, 택배를 가장한 여성범죄 예방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최근 증가하는 가구유형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혼자 살아가는데 느끼는 생활불편, 불안해소 등 현실적인 문제에 역점을 둔 체감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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