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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세훈 '홈플러스 청탁 의혹' 산림청 압수수색
검찰, 원세훈 '홈플러스 청탁 의혹' 산림청 압수수색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6.1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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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개인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개인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산림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산림청에 외압을 넣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와 산림휴양관리과 등 인·허가와 관련한 부서 세네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황보연(62·구속) 전 황보건설 대표의 청탁을 받고 홈플러스의 국유지 내 연수원 설립 과정에서 산림청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9년 인천 중구 무의도에 연수원을 세우기 위해 예정 부지 소유주인 산림청에 의사를 타진했다. 당초 산림청은 '자연 훼손' 등을 이유로 들며 부정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하지만 몇개월 후 입장을 바꿨고, 홈플러스는 결국 2010년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2012년 사이 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 연수원을 비롯해 새로운 지점의 공사에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청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원 전 원장이 황씨에게서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도 조사중이다. 황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에게 수천만원의 선물을 제공하고 수십 차례 골프 접대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검찰은 황 대표가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원 전 원장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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