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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최저임금 350원 인상, 민주 "정부를 비판 않을 수 없어"
2014년 최저임금 350원 인상, 민주 "정부를 비판 않을 수 없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05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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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5210원, 빅맥세트도 못 사먹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최저임금이 7.2% 인상됐다.

 
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14년 최저임금을 521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4860원보다 350원, 7.2% 인상된 것이다.
 
앞서 노동계 위원쪽은 5790원을, 사용자측 위원 쪽은 4910원을 각각 최저임금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5210원이 27명 중 15명의 찬성표를 얻어 2014년 최저임금으로 채택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일부 언론은 2009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전년 대비 7.2%, 돈으로 환산하면 350원 인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5910원이라는 요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오늘 결정된 5210원을 들고 더 많은 최저임금 인상투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빅맥세트 하나가 5300원이다. 빅맥세트도 사먹지 못하는 최저임금 결정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지난 대선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약속한 대통령의 약속 실행이냐고 묻지 않을 수없다"며 "형식적인 위원회의 갈등조정은 커녕 갈등을 방치하고 떠넘겨놓고 제도개선도, 현실문제 타개도 만들지 못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박용진 대변인은 "시간제일자리를 이야기하면서 최저임금제에 대해 눈 감는다면 어떻게 네덜란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시간제일자리를 말할 수있나"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과 중소·영세기업의 현실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30인 미만 영세기업의 추가 인건비 부담이 1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7.2%라는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저소득 근로자의 일자리를 감소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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