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광주시, 주요 시정현안 시민 여론조사 제도화 추진
광주시, 주요 시정현안 시민 여론조사 제도화 추진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7.0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민선 5기 들어 지난 3년을 수 많은 성과를 기반으로 ‘행복한 변화’를 가져온 시기로 평가하고, 4년차 시정방향을 시민 모두가 더 희망찬 광주의 내일을 위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역사회 갈등이 예견되거나 시민 의견수렴이 필요한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정책 시민여론조사 제도화’를 추진한다.

그 첫번째로 광주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정현안으로 새 야구장 명칭과 전일빌딩 존치여부, 특급호텔 건립과 관련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내년 초 최첨단 시설로 개장되는 새 야구장 명칭을 기아타이거즈가 광주와 기아의 이름을 따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라고 짓고자 하는데 대한 시민의견을 물어본 결과 ‘동의한다’ 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동의한다(49%), 동의하지 않는다(26.7%), 잘 모름(24.3%)

이에 앞서,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무등야구장에서 야구경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새 야구장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도 총 2,290명 응답자중 65.8%가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새 야구장 명칭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조사와 야구팬들의 찬성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을 감안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칭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5·18민주항쟁의 역사적 현장으로서 중요한 건물이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존치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전일빌딩에 대해서는 ‘건물 일부라도 존치하여 활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건물 일부라도 존치 활용(60%),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녹지공간 조성(29.9%), 잘 모름(10.1%)

전일빌딩은 1965년 신축과 함께 4차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광주도시공사가 2013년 4월 한국구조안전기술원에 구조물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건물이 재해 위험이 있는 D등급에 가까운 판정을 받아 건물철거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번 시민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시민들이 건물 일부라도 존치를 원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1974년 3차에 건축된 지하1층·지상10층 규모로 금남로에 접한 전면부는 역사적 상징물로서 보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존치하고, 금남로 이면도로에 접한 1차(1965년)·2차(1970년)·4차(1980년)에 건축된 후면부는 철거하여 주차장이나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