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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사태’ 채널A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
‘걷잡을 수 없는 사태’ 채널A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1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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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언 부적절…실수이며 경솔"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채널A의 윤경민 앵커는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 출사고와 관련된 뉴스를 전하던 중 "정부관계자가, 사망자 두 명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라는 망언을 했다.

 
채널A 측은 윤경민 앵커의 발언에 대해 "윤경민 부장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 하지만 생방송 중 매끄럽지 않게 진행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내 비난 여론이 악화되자 채널A는 8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운영하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유재홍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채널A는 사과문에서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정식으로 사과한다"며 "두 명의 90년대생 학생이 숨진 가운데 앵커가 피해자 가족과 중국인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경솔한 처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앵커는 특정 국가 국민의 생명을 경시할 의도는 없었다"며 채널A는 해당 앵커가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심각히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과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9일 외교부는 채널A 망언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해당 언론인과 방송사의 사과를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국민들이 사과를 받아들여주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중국 국민들은 서로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관련 이슈가 너무 커지고 비난이 한국 전체로 확대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여기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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