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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통합신당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통합신당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
  • 김재태기자
  • 승인 2007.07.1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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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층 내에서 李 vs 朴 지지도 격차 3.9%P로 좁혀져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MRCK에 의뢰해 지난 7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7%이다.
연일 한나라당 대선주자간의 검증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명박’ 47.1%, ‘박근혜’ 36.5%, ‘홍준표’ 2.9%, ‘원희룡’ 2.6%, ‘고진화’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월 29일 조사와 비교해 ‘이명박’은 8.3%P 하락한 반면, ‘박근혜’는 5.1%P 상승하면서 양 주자의 지지도 격차가 24%P에서 10.6%P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이명박’ 49.1%, ‘박근혜’ 45.2%로 양 주자간 격차가 14.9%P에서 3.9%P로 크게 좁혀졌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한나라당 경선이 사실상 박빙의 상황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경선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현재 양 주자간 지지도 격차는 3.9%P까지 좁혀진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두 후보간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은 지난 5월말 이후 지속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30% 비중인 ‘일반국민경선’은 한나라당 지지층 중 경선에 확실히 참여하겠다는 층을 중심으로 투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 이 층에서 양 주자의 지지도는 ‘이명박’ 43.5%, ‘박근혜’ 53.8%로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주목된다.

 
   

통합신당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

비한나라당 진영 통합신당, 기대감 26%에 불과
최근 비한나라당 진영 대통합의 중대 분수령이었던 각 정파 지도부의 4자 회동이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무산되어 또 다시 통합논의가 교착국면에 들어갔다.
비한나라당 진영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살펴본 결과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3%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어느 정도 기대된다’는 응답은 26.2%에 그쳤다.
▲ <6월 11일 정기조사>     © 한강타임즈
2002년 대선시 ‘노무현 투표층’에서도 ‘기대된다’는 응답은 30.4%에 그친 반면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2%로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41.0%에 그쳤다.
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구여권 정치세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은 유권자 전체는 물론 비한나라당 지지층에게서도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실한 명분과 대국민설득 과정이 없는 ‘양적 통합’ 만으로 ‘통합신당’의 지지도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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