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근혜 정부, 언론 '불가근불가원' 입장 바뀌나!!
박근혜 정부, 언론 '불가근불가원' 입장 바뀌나!!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7.23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언론정책 변화의 조짐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박근혜대통령은 언론에 대해 나름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특정언론과 유

착해 이득을 챙기지 않고 모든 언론과 불가근불가원 입장을 가져가겠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로 건전한 긴장관계를 맺는다는 것으로 이렇게 해야 언론의부당한 위력 행사를 막을 수 있고, 국민의 혼란도 줄일 수 있다고 보았고 정권이 언론에 끌려가는 사태도 차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박근혜 철학은 대선 전부터 강도 높게 실천됐는데, 박 대통령은 인수위 초기 인수위 인사들을 모아놓고 철저한 보안을 당부하였다고 한다.

보안이 안 지켜지면 설익은 정책이 공개돼 국민적 혼란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만약 보안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과 일할 수 없다고 말해 인수위 인사들을 바짝 얼어붙게 만들었고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인수위 시절 1000여명의 출입 기자들은 인수위가 먼저 발표하지 않는 한 인수위 인사들로부터 어떤 정보도 들을 수없었다고 한다.

인수위 인사와 개인적 인연이 있더라도, 이들은 훗날 자신의 앞날을 생각해 기자와의 인연을 일시 끊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고도 한다.

특히 인사보안은 전례 없이 철저했는데, 모든 언론이 인사 관련취재에 나섰지만 성공한 사례는 전혀 없었고 유력언론들이 쓰는 인사 기사조차 100% 오보가 됐다고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취임 이후에도 대언론정책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따라서 새 정부 들어서도 보안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권영세 주중대사 발탁기사가 유일한 인사특종이었지만 결정적 사안은 아니 였으며 따라서 새 정부 입장에서 보면 대언론 관리가 상당히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정언론이 국정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개입하는 사례가줄었고,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기사도 감소했으며. 이는 비판하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창중 사건이 있었음에도 정권과 언론과의 관계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는데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과거식의 정권과 언론관계가 조금씩 복원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부 곳곳에서 과거식으로 언론과 유착하는 행태가 나타나는 것으로 권력내부의 긴장감이 떨어진 결과로 해석되는데, 결국 일부 유력언론을 중심으로 이른바 단독기사가 나오고, 이들이 국정운영에 입김을 행사하는 장면도 노출되고 있다.

최근 일부 유력언론을 중심으로 권력핵심부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기사가 눈에 띄고 있으며, 또는 일부 공직자의딜로 짐작되는 기사들도 나타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10일에는 일부 언론이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임하는 남측전략을 당국자 발언을 토대로 보도해 논란이 일었는데, 회담이 이뤄지기도 전에 우리 쪽 전략이 노출된 것이다.

11일에는 모 언론에서 당정청 9인 회동 개최 사실과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는데 두 사례 모두 정권 내부에서 보안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돼 과거처럼 언론과 권력 사이에 거래관계가 부활하고 있는 사례로 꼽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성공작 평가를 받던 박근혜정부 언론정책이출범 4개월을 갓 넘긴 시점에 벌써부터 기로에 서는 조짐을 보이는 것임이다.

박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끝까지 고수해나갈지, 아니면 과거식 언론관계를 통해 우호적 여론형성을 꾀할지 주목되는 시점인데,일각에선 박근혜정부의 언론정책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도고 있다.

현재 박 대통령식 언론정책은 언로를 최소한으로 축소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며, 좀 더 소통을 넓혀 인사나 정책을 언론을 통해 사전 검증받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