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 미세먼지 농도, 5년 연속 최저치 갱신
서울 미세먼지 농도, 5년 연속 최저치 갱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23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년 미세먼지, 황사경보 단 한 차례도 없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12년 서울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9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시간대별로는 5∼6시(37㎍/㎥)가 낮고, 22시(45㎍/㎥)에 높으며, 월별로는 중국 영향이 큰 북서풍이 부는 1월(60㎍/㎥)이 높고, 동풍이 부는 8월(22㎍/㎥)에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로 '외출 등 실외활동에 좋은' 수준 일수는 '11년 109일에서 '12년 130일로 21일 늘어나고, 남산에서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 외곽산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km 이상인 날도 365일 중 274일에 달해 '11년 대비 78일이나 늘었다. '12년엔 미세먼지와 황사경보 발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00㎍/㎥를 초과한 고농도 일수는 5일로 '11년(17일)과 비교해 71%가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서울 대기질 평가 보고서'를 23일(화) 발표, 시민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서울 대기질 평가 보고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객관적인 대기오염 데이터를 토대로 매년 작성, 국가기록원 및 서울도서관 등에 배포해오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95년 관측 이래 최저 기록인 41㎍/㎥을 달성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농도도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NO2)의 경우 '12년 0.030ppm으로 대기환경기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인 9시와 오후 9시에 높았으며, 연간으로는 강우에 의한 세정효과가 많고 대기확산이 원활한 8월이(0.019ppm) 가장 낮았다. 
 
아황산가스(SO2)와 일산화탄소(CO)는 서울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오염저감 정책으로 인해 대기환경기준의 1/4∼1/18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황산가스의 대기환경기준은 0.02ppm/년 이하이며, 일산화탄소 기준은 8시간 평균치 9ppm 이하이다. 
 
오존(O3) 주의보 발령은 '11년(4일)보다 하루 감소했다. 월별 평균농도는 6월(0.036ppm)이 가장 높았으며, 하루 중 오후 5시(0.066ppm) 농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로 분진흡입 및 물청소,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시내버스 및 청소차량 등의 청정연료(CNG) 사용 등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시는 건물부문에서 질소산화물이 27% 배출됨에 따라 이산화질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중소사업장 건물 보일러의 저녹스버너 보급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저감을 위해 가정용 등 중•소형 보일러에 대한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을 도입토록 환경부에 건의했다. 
 
현재 시내에 보급된 가정용 일반보일러의 대부분은 연료소모량이 많고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연료 소모량도 적고 질소산화물(NOx)도 적게 배출되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에너비 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 배출 모두 1등급)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형화물차•통근버스 등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PM-NOx) 동시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노후엔진 개조 및 교체 등 '14년까지 1,150대 시범 부착 후 '15년부터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오는 10월부터는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는 등 보다 촘촘한 대기질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또, 앞으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 등 관리범위 확대도중점적으로 추진해 서울의 전반적인 대기질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