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결혼식 참석차 왔다가 거부당해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일본 귀화 한국인 오선화의 입국거부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산케이신문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오선화 다쿠쇼쿠대 교수가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갔다.
오선화는 지난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미화한 책을 펴낸 후 한국을 비하하는 등의 저술-평론 활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극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한국인들은 한자 사용을 못하고 세계에서 독서량이 가장 적다"며 "한글 우대 정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불러오고 한국인이 노벨상도 받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선화 교수의 입국거부 조치는 일본 국민에 대한 조치로 볼 수 있는 만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선화 교수는 지난 2007년 10월 모친의 장례 참석을 위해 제주공항을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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