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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출판물 지침' 선보여
서울시 전국 최초 '출판물 지침' 선보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2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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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10원칙과 친환경 발간 10원칙으로 구성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서울시는 '서울시 출판물 지침'을 처음으로 마련, 앞으로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이 발행하는 책자, 사례집, 교육자료 등 연간 400권 이상의 책자형 출판물 뿐만 아니라, 리플릿, 홍보포스터, 브로슈어 등 모든 출판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가 연간 발행하는 출판물이 400권 이상이지만 일관성이나 체계 없이 제각각 제작되고, 제작물이 비치된 일부 장소에서만 활용되는 등 시민 활용도 또한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 출판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활용도 또한 높이기 위해 출판물 지침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 출판물 지침은 크게 2가지 원칙으로 출판물 일반원칙 10가지와 친환경 발간원칙 1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물 지침은 크게 정체성 강화, 시민중심, 쉽고 친근한 내용구성, 친환경성의 4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고유 색상, 기호, 일련번호 부여, 서울서체 사용 통해 서울시 출판물 정체성 강화 
첫째, 한눈에 봐도 서울시가 발행한 출판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정책 분야별 색상과 기호를 고안해 책자와 시 홈페이지 관련 분야에 통일성 있게 적용하고, 일련번호 부여와 서울시의 고유한 서체를 사용한다. 
 
먼저 서울시는 대표 시정 10개 분야인 △복지 △경제 △문화 △환경 △교통 △안전 △소통 △혁신 △여성 △주택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색상과 기호를 고안해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복지 분야의 경우 따뜻한 느낌의 주황색을 상징색으로 하며, 하트와 십자가가 결합된 기호가 적용된다. 환경 분야의 경우는 연두색을 고유색으로 손바닥 위에 새싹이 돋아나는 기호를 만들었다. 
 
또 분야별 출판물 발간 현황에 대한 총괄관리가 용이하고, 시민이 필요한 자료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일련번호 부여를 통해 체계적으로 자료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번호부여 방식은 복지 1-1, 1-2, 경제 1-1, 1-2 순으로 부여한다. '13년 1월부터 총 발간현황을 파악해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책자 제목을 포함한 모든 글씨체는 서울 '한강체', '남산체' 등 서울 서체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고, '서울특별시', '희망서울' 등 슬로건, 휘장 등 상징물을 적극 활용해 서울시 출판물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한다. 
 
▲어린이 대상 책 애니메이션 활용, 어르신 책 활자 크게, 모든 책 e-Book제작 
둘째, 어린이 대상 출판물은 다양한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하고 어르신 관련 출판물은 활자를 크게 해 가독성을 높이는 방식을 활용하는 등 주요 수요층에 대한 세대별•지역별•직업별 차별성을 고려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구성을 유도한다. 
 
장애인을 위한 점자책과 이주민 등 외국인도 서울시 출판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본을 발행하는 것도 사전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모든 출판물을 e-Book으로 제작해 서울도서관(lib.seoul.go.kr)를 통해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시민들이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직접 여러 곳을 방문하거나 검색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고, 출판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일방향적 정보전달에서 탈피, 청책토론회, 홈페이지, SNS, 열린민원실 등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 중심의 콘텐츠'로 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다. 
 
▲단순 텍스트 나열 탈피→인포그래픽 등 효과적 활용, 바르고 쉬운 언어 사용 
셋째 단순한 텍스트의 나열, 딱딱하고 개조식 위주의 표현 등으로 공공 출판물은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고 흥미를 주기 위해 그림, 인포그래픽, 다양한 이미지 등의 효과적인 활용을 유도한다. 
 
또한 외국어 사용은 지양하고 국립국어원의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표준화된 행정용어 사례' 등을 참고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하도록 독려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을 활용해 아름다운 우리말의 사용도 확대한다. 
 
▲재생용지 사용, 코팅과 지나친 색상 사용 자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출판물 
넷째 기존 불필요한 코팅과 표면 가공처리 등의 관행에서 벗어나 재생용지 사용을 권장하고, 지나치게 강한 색상 및 표면 가공을 줄이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출판물을 지향한다. 
 
또한 표준판형 사용으로 자투리 종이를 줄이고, 법령집, 지침 등은 흑백 인쇄를 원칙으로 하며, 색간지 대신 가장자리 색표시, 각종 수첩류 제작시에는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이러한 지침은 홍보물•간행물 발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홍보•간행물 심의위원회를 통해 적용되도록 해 실효성을 담보한다. 직원 실무교육과 출판분야 유명인사를 통한 직원 마인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전국 최초로 마련하는 출판물 지침을 통해 시민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시는 시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여 시민과의 소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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