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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인사건 사위 "몇 번이나 장모를 말렸다"
여대생 청부살인사건 사위 "몇 번이나 장모를 말렸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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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죄인아닌 죄인으로.."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의 사위가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전 판사가 월간중앙 8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11년 만에 처음으로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전 판사는 사촌 여동생 하지혜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종사촌 남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에는 지혜 오빠의 공부를 도와줬다.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인 지혜의 과외지도를 해줬다. 지혜는 원래 외교관이 꿈이었는데 제가 S대 법대에 가는 걸 보고 변호사로 바꿨다고 들었다. 지혜 과외지도를 정성껏 해줬고, 다행히 지혜가 이화여대 법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사촌 여동생을 살인청부한 장모 윤 씨에 대해서는 "사촌동생과 불륜을 의심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지 않냐. 장모가 지혜를 미행까지 한다는 것을 알고는 저도 경악했다. 몇 번이나 장모를 붙잡고 말렸는지 모른다. 차라리 저를 미행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모가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이모 집에 알렸다"며 "이모부네가 지금도 그때 제가 '아무 말 안했다. 어정쩡한 입장이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전 판사는 이모네 집 모든 식구가 청담동 장모 집에 들이닥쳐 다툼이 있었고 "이후 장모가 원한이 깊이 생겨 속으로 '그래 네 딸이 바람피우나 안 피우나 확실히 밝히겠다'고 작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죄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지혜가 저세상 편히 가도록 천도제도 지내주었고, 받아주시든 안받아주시든 해마다 사람을 보내어 사죄와 화해의 뜻을 전해왔다"며 "아내나 저나 10년을 마음 졸이면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2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모자인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감생활을 피해 온 사실을 방송했다. 
 
판사 사위의 불륜을 의심하여 당시 법대생이던 하지혜양의 살해를 지시한 윤씨가 12가지가 넘는 병명이 기재된 진단서를 통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내어 호화병실에서 생활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한 포털 사이트에 '안티 영남제분' 카페가 개설되는 등 영남제분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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