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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 손기정공원보다 넓은 공원 조성
건물 옥상에 손기정공원보다 넓은 공원 조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8.0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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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역사 등 2곳 옥상 공원화 추진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도심 건물의 열섬화로 어느 곳보다 서울 전역이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 위치한 중구의 옥상녹화 사업이 각 자치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해말까지 2억6천여만원을 들여 서울역사(봉래동2가)와 창덕여중(정동) 등 2개 민간건물의 옥상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면적만 3천450㎡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옥상정원이 생기게 된다. 
 
중구는 옥상녹화 기법이 서울시에 처음 도입된 2000년부터 옥상녹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심 건물의 옥상을 오아시스로 만드는 사업을 적극 펼쳐 왔다. 
 
특히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2004년부터 보건소, 동청사 등 공용청사 신축시 옥상녹화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건물 신축 계획시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토록 하였다. 그리고 공영주차장 등 기존 공공건물에 대한 옥상녹화도 실시하였다. 
 
2004년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충무아트홀 ▲국립극장 관리동•기계동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제2별관 ▲한국전력공사 서울전력관리처 ▲중구종합복지센터 ▲시립청소년수련관 ▲중구청직장어린이집 등 27개 공공건물의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민간건물은 ▲명동 유네스코회관 ▲서울프라자호텔 ▲서울스퀘어빌딩 ▲대한극장 ▲어린이재단빌딩 ▲송도병원 ▲GS건설 역전타워 ▲계성여고 ▲동국대 건물 11`개소 등 42개가 오아시스로 변신하였다. 
 
면적으로 따지면 공공건물 1만2천901.33㎡, 민간건물 2만7천647.11㎡ 등 모두 4만548.44㎡에 달한다. 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도 91억6천817만원이 된다. 10년 동안 손기정공원(2만9천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유휴공간 활용으로 도심 녹지 공간 조성 
 
중구가 이렇게 건물 옥상 녹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높은 토지 가격으로 충분한 지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심내 대부분의 건물 옥상은 폐자재•쓰레기•물건 등이 무분별하게 쌓인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폐쇄적 사(死)공간으로 방치되어 불량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이용되는 등 아무런 효용 가치가 없는 공간으로 전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 
 
그래서 중구는 이러한 건물 옥상에 초화류와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 및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 녹지 환경을 옥상에 조성하고 있다. 
 
옥상녹화를 하게 되면 도심 녹지량 확충 및 녹시율(실제 사람의 눈으로 파악되는 식물의 시각적 양) 향상과 열섬 현상 완화, 대기질 개선, 오염 물질 저감 효과가 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옥상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냉방 효과가 겨울에는 단열 효과가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심에는 주민 여가 활용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이동공간으로도 제공되어 도시의 생물 다양성 회복과 생태 네트워크의 거점화 및 복원이 되는 등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이 아름답고 쾌적한 풀꽃 지붕으로 거듭나 도심속 작은 오아시스가 될 수 있도록 옥상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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