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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기식 칼럼
줄서기식 칼럼
  • 안병욱기자
  • 승인 2007.07.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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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 눈과 귀가  대선에 향해 있을 때 가장 중립적이고 공명정대해야 할 칼럼니스트들이 후보들에 줄서기 식 글로  선거법 논란에 이르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은지, 각자가 나름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후보들 간 비방에 대한 잣대를 펜으로 특정후보에 대해 비판과 옹호가 분명하고 결론을 내며 필자들이 무슨 대변인인 듯  갖은 기교와 펜 굴림으로 당 검증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본인의 판단기준에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메이저 신문을 흉내 내는 지방지 칼럼니스트들의 3류 줄서기식 글이 독자들로부터 멀어져 끝내는 지방지들이 간판을 내리게 한다는 점이다.

선거철만 되면 가을철 메뚜기 날뛰듯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공정성을 잃고 본인 또는 신문사가 지지하는 후보 띄워주기로 일관하는 칼럼을 시리즈로 써가고 있는가 하면 우리 신문은 누구를 밀고 있음을 강조하듯 그들만의 펜대로 변함없는 특정후보띄우기를 일삼고 있다. 
특히 李-朴 한나라당 후보군들의 높은 지지율에 덩달아 각자 선택기준에 따라  후보자들의 힘을 믿고 공정치 못하고 편파적 보도와 왜곡보도를 일삼는 다는 점이다.

모 지방지 칼럼은 한나라당 朴후보에대해선 부친까지 홍보하고 나서는 반면, 李후보에 대해선 시리즈로 검찰조사확인도 안된 부분을 들쳐 내고 있다.

또한 당 경선에 불과한 후보군들에 대한 언론사별 자체 평가는 없고 벌써 무슨 특정정당만의 대선인 듯 약자의 편에서기보다는 강자, 추후 권력에 동참하듯 계산기나 두들기는  ‘자신은 정치적 중립인 양 명시적으로 칼럼을 쓰는’건 분명 사기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다시 말하자면 미래연합신당, 통일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이들 후보군들에 대한 기사는 항시 작은 박스기사에 머물며 특정정당 행사를 부추기는 헤드라인기사만을 만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언론의 모습인가?
지방지들도 권력의 해바라기로 살아남은 메이저급 언론사들의 권력을 따라하듯 단물을 쪽쪽 빨아먹으며 비대한 언론이 되고 싶어 하는가!!
여론시장을 독과점한 메이저언론이 대통령을 만들고 언론을 권력자로 만들어낸 현실을 지방지라도 최소한 칼럼. 사설을 쓴다면 공공의 이익과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특권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정치적으로 중립이냐 여부가 아니라 어떤 칼럼니스트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은 태도를 형성하고 표명하게 되었느냐는 문제다.
시사칼럼을 쓰는 그 어떤 언론인, 대학교수, 변호사 지식인들 모두 중립을 지키지 않는데도 마치 중립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으며 언론사 간부들의 칼럼은 더욱이 실보다 득으로 합리화시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2권에 쳐져있는 지방지들은 언론사사주나 경영진, 간부와 일선기자들이 한줄기로 기사를 써간다는 점은 결국 먼저 누군가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쓰는 칼럼은 극히 드문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한 후보에 대해선 우호적이고 다른 후보에 대해선 적대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어떤 칼럼니스트가 정치적으로 중립인지 여부가 아니라, 왜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은 견해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정당한 방법으로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뒷받침하는지 여부다.
본인의 신문사에 본인의 이름을 달고 칼럼. 사설란을 배정받았다면 최소한 편집권은 보장받은 회사의 책임자일 것이다.
당부하고 싶다. 어떤 칼럼에 대해 비판할 때는 사실적 근거, 논리적 적합성을 문제 삼아야 하며 어느 정치집단이나 정치인에게 유리하건 불리하건 간에 칼럼니스트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쟁이 수면 위에 오르지 않도록 줄서기식 기사를 양산하지 않기를 부탁한다.
특권에는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가 있기 마련이다. 남을 비판하면서 자신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되돌아봐야 한다는 직업윤리를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