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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토란잎 위의 물방울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신당
[논평]토란잎 위의 물방울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신당
  • 한나라당
  • 승인 2007.08.0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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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초고속으로 날림창당을 하더니 출발부터 온갖 해프닝을 연출했다고 한다.

사회를 보던 신중식 의원은 당 대표 이름이 헷갈려 두 차례나 잘못 불렀다고 한다. 당 대표로 추대된 오충일 목사는 ‘민주신당’을 ‘민주당’으로 부르기도 했다. 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일이다.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려는 가상한 뜻이 있어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다. ‘날림창당’, ‘졸속창당’의 실상을 보여주는 한 편의 허무개그인 것이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도 있다.

창당대회에 대한 관전평은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까이꺼 대충’ 출발한 정당에 희망이 있을 리 없다.

위장, 짝퉁 정당에 관심을 가질 국민은 없다. 토란잎 위의 물방울처럼 바람만 약간 불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국민들은 날림으로 창당된 부실정당의 수명이 얼마나 가는지 그리고 언제 또 다른 정당이 만들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백년 간다던 정당이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번에는 4년은 고사하고 6개월도 못 채우고 간판을 내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어제 신당을 창당하는데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이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진짜 만들어진 정당인지, 아니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또 다른 정당을 만들 것인지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서 화환을 못 보내겠다”라고 말씀하셨다.

ㅇ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 퇴장하여 국가원로로서 남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한다.

아프간 인질사태 때문에 휴가까지 취소했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공식일정에도 없는 갑작스런 오찬을 했다고 하니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친노 부산파의 결집을 도모하기 위해서 모였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대통령은 청와대에 포진해 있던 부산파 권력핵심들을 속속 내려 보내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은 국가 비상시국에도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온통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더구나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측근들을 차출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들은 갑작스럽게 청와대에서 열린 ‘부산향우회’를 이해할 수 없다. 이번 대선개입과 노대통령 퇴임 이후 정치개입 의지를 표명한 일종의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을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온 국민이 바라는 대로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 퇴장하여 국가원로로서 남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2007. 8.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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