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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외교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08.1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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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각료 3명 참배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일본 아베 내각 각료 3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15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과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천황을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이 안치되어 있다.
 
아베 총리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희생하신 영령에 대한 감사와 존숭의 뜻을 담아 하기우다 특별보좌관을 통해 봉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것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와 국제사회가 심각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8.15를 계기로 일본의 지도급 정치인들과 일부 각료들이 또다시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여러 형태로 경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우리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양국 국민들의 바람에 일본의 지도층 인사들이 부응하기를 바란다”며 “과거사를 용기 있게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해 이웃나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야스쿠니 참배를 역사적 정의와 인류 양심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정의하며 비난했다.
 
대만 외교부도 논평에서 "주변국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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