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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공기관 물갈이 급류..후폭풍 예의주시
청와대 공공기관 물갈이 급류..후폭풍 예의주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8.23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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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곽상도 민정수석 등 청와대 비서실 절반이 박근혜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전격 경질되면서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허 실장과 곽 수석 경질이 공공기관 물갈이 지연과 인사잡음 때문이라는 설이 확산되면서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물론, 민간 재계에서도 향후 몰아닥칠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한번 쓴 사람은 오래 쓴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는데, 하지만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후 기습적으로 단행한 ‘8.5 청와대 개편’은 이 같은 통념을 깨는 파격적 내용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권은 벌써부터 박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 실패를 자인한 셈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으나, 박 대통령이 이 같은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서실 절반을 물갈이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 비서진의‘무능’ 때문이라는게 정설로 창조경제나 복지등 박대통령의 대선공약을 뒷받침하는 데 관련수석들이 역부족을 드러냈으며, 인사에 관여해온 비서실장이나 민정수석은 인사에서 무능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부 출범 후 5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공기업및 공공기관 인사가 답보상태를 거듭하면서 ‘MB 낙하산들과의 동거’가 계속되는 기괴한 상황이 결국 인사위원장을 겸임해온 허태열 실장과 이를 뒷받침해온 곽상도 민정수석 경질로 이어졌을 것이란 해석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이들 인사라인의 대표적 블랙코미디로 현경병국가인권위원장 교체 실체를 꼽고 있다.
현경병 위원장은 국내외에서 이미 낙제점을 받은 대표적 ‘무능MB 낙하산’으로 본인도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권 초 곽 수석이 전화로 퇴진을 압박하자 현 위원장이 이를 보수언론에 흘리며 저항했고, 이에 허태열 실장이 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해였다며 유임 통보를 하면서 세간의 비아냥을 자초했었다.
실제로 그 후 MB 낙하산들은 새 정권을 우습게보면서 버티기를했고, 그 결과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거의 물갈이가 되지 않은 채차일피일 시간만 흘러갔으며, 또한 공기업은 아니나 역대 정권 때마다 수장이 교체됐던 포스코와 KT 등에서도 비슷한 기류와 저항이 감지됐다 한다.
이런 와중에 전 업종 중 가장 물갈이가 급속히 진행된 은행 등 금융계에서는 인사를 둘러싼 여권 내 힘겨루기 잡음마저 불거졌으며, 특히 몇몇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장 인사 과정에 허태열 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모피아 논란 등이 제기된 것이 이번 경질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다.
때문에 이번 청와대 개편을 통해 등장한 김기춘 비서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이 강력한 추진력으로 최우선적으로 지지부진하던 공공기관공기업 물갈이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며, 해당 당사자들은 벌써부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라 한다.

일각에선 “8월 중에 대대적 물갈이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교체대상 기관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면서 구체적 후보들의 이름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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