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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석유회사, 석유ㆍ가스 자산 매입 '가속도'
중동석유회사, 석유ㆍ가스 자산 매입 '가속도'
  • 한강타임즈
  • 승인 2007.08.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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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달러’ 위력 앞세워 소유권 강화 나서
[이투뉴스/이지폴뉴스]중동석유회사가 석유ㆍ가스 자산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대부분의 집권층, 귀족들로 구성된 중동석유회사들이 남아도는 현금으로 석유관련 자산을 더욱 크게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오일달러’의 개념으로까지 해석하고 있다.2005년 이후 설립된 대표적인 회사인 Taqa, 다나 가스(Dana Gas), 아바 페트롤럼(Aabar Petroleum), RAK 제트롤럼 등은 지난해 석유회사 인수 및 석유자산 매입에 70억 달러를 투입했다.특히 이들 회사는 캐나다 및 북해 등 정치적으로 안정된 지역의 석유가스 자산 확보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Taqa의 경우 캐나다 노스록 리소스(Northrock Resources)를 차점자보다 1억 달러나 높은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영국석유화학전문회사인 BP로부터 네덜란드 유전을 7억 달러에 매입하는 등 석유․가스 자산 매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석유공사 한 관계자는 “중동석유회사 대부분이 집권층, 귀족들이 소유하고 있어 풍부한 현금을 재투자할 곳을 찾던 중 역시 석유ㆍ가스의 자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석유관련 소유권을 더욱 크게 확대해 자산증대를 통한 향후 석유ㆍ가스 산업에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하겠다는 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오일 달러’ 현상이라고까지 말했다.오일달러는 산유국의 석유 수출입에 따른 잉여 외화를 말한다.1973년 아랍 산유국들은 석유를 전략무기화해 원유가격을 4배나 인상시켰으며, 그 후 수차례에 걸쳐 원유가격의 인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산유국들의 달러 수입은 막대한 양에 이르게 됐으며 중동 산유국의 지위는 상승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는 “자금이 풍부한 석유회사로서는 자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높아도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다”며 “석유ㆍ가스 자산 매입 후 다른 곳에 팔 수도 있고 기업인수 및 합병(M&A)를 통한 이윤증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관련업계는 중동석유회사들은 매입한 석유가스 자산에서의 생산량 증대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 단기적인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추가 자산 매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중동 석유회사들은 아부다비 및 두바이에 상장돼 있거나, 주주(아부다비 정부 및 중동 부호)들로부터 단기적인 수익에 대한 압력도 받지 않고 있어 자산 인수에 어려움도 없다.한편 Taqa는 자산 인수를 위해 올해 중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다나 가스는 2010년까지 10억 달러 투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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