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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성북구,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通하다
서울시·성북구,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通하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9.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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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열린현장시장실’ 운영, 지원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시장실이 9월에 재개되어 서울 각 구청을 돌며 진행되고 있다. 성북구는 그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 지원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성북구 현장시장실은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문을 열고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설명회, 지역 이슈 현장 방문, 주민대표와의 대화, 구청 직원 대상 특강, 지역주민과 지역현안 청책 토론회 등의 순서로 숨 가쁘게 진행됐다.

성북구는 ▴한양도성 입구 성북동 역사문화 보존정비 ▴길음동 공공부지에 문화복합시설 조성 ▴안암동 인권마을 조성지원 ▴월곡적환장 시설 지하화 사업 등 10개의 현안사업을 제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성북구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주요 현안에 대한 답을 찾고자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함께 한양도성 역사문화 보존정비 구역, 성북예술창작센터, 길음동 공공부지 등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성과는 다음과 같다.

▶ 정릉 공영차고지 지하화 및 현건물 리모델링
지형과 기능을 고려하여 공영차고지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부에는 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편의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 한양도성 입구 성북동 역사문화 보존 정비
선잠단지, 마전터, 장수마을, 간송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것을 큰 틀로 잡았다. 이를 위해 시․구가 협력하여 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단절된 탐방로에 대해서는 국·공유지 구간 350m(쉼터 제2암문~방공포대 입구)는 2014년 내에 정비를 완료하고 사유지 구간 550m는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서울시 길음동 공공부지 문화복합시설 조성
도서관, 어린이집 등 주민을 위한 필요시설에 대하여 구체적인 연구를 우선 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은 2014년 진행할 예정이다.

▶ 북악산 스카이웨이 및 삼청터널 일대 시민개방 추진
산책로 중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우선 정비하며 예산은 2014년부터 반영키로 했다. 산책로 주변 군사시설 이전 공원화는 성북구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면 서울시가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동북선 경전철 확정에 따른 홍릉벤처벨리 - 종암․월곡 창조문화 벨트 조성계획
동북선 경전철 확정에 따라 성북구는 종암․월곡권역을 창조문화벨트라는 전략적인 발전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서울시는 기존 5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한국예술종합)과 7개 연구기관(KIST 등)으로 구성된 홍릉포럼의 2014년 「홍릉단지 발전 실행방안」 용역에 성북구의 창조문화벨트 건의내용을 포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 직주혼합 서울형 산업(섬유․봉제업) 앵커시설 건립
별도로 진행예정이었던 동북4구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이 내용을 포함하여 연구하기로 했다.

▶ 안암동 인권마을 조성지원
보문역의 역사 내 디자인을 인권친화적으로 조성하는 한편,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월곡 폐기물 처리 시설 지하화, 석관동 재활용선별장 현대화
월곡동 폐기물 처리 시설 지하화는 전문가와 시․구가 함께 참여하는 TF팀 구성하여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석관동 재활용선별장은 재활용품 감량 후 폐쇄 또는 지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전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진시설 등 분진, 악취의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서울시 주민참여형 생활권계획”의 자치구 기본구상 용역비 지원
구청장협의회의 서울시 생활권 계획 수립 방안을 보고 후 검토하기로 했다.

“이틀 동안 성북구를 열심히 돌아보고 만나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성북구 현장시장실 업무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북구에 대해 “끌림이 있는 도시, 사람 냄새 나는, 역사문화의 도시”라며 성북구 현장시장실을 운영한 소감을 밝히며 마무리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성북구가 풀어야 할 여러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성북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도 제공했다.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한양도성을, 특히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품고 있는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오랜 문제를 서울시와 성북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자평하면서 “성북구민의 숙원사업을 지속적이며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현장시장실의 운영결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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