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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역 여성 참여로 '밤길안전지도' 제작
강서구, 지역 여성 참여로 '밤길안전지도' 제작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9.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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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여성 귀가, 이젠 걱정 뚝!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아내와 딸들의 밤길 귀가가 안전해진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여성들의 안전한 밤길을 확보하고, 주택가 골목길에서의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밤길안전지도』를 제작한다.

구는 이번 지도제작에 강서포럼 안전한분과 여성회원 18명을 참여시켜, 여성들의 체험과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은 먼저 2명씩 1개조로 편성하여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공항동 일대를 돌며 위험·안전 요소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분석한 정보들을 사진이나 스티커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지도에 반영한다.
주택가 골목길 주변의 경찰서, 파출소, 주민센터, CCTV 설치장소 등의 안전지역과 사각지대, 철거지역, 인적이 드문 곳, 주의시설, 유해시설 등 안전취약지역 등이 상세히 표시된다.

아울러 모니터링 결과 유해한 환경이 적출된 부분은 해당부서에 전달하여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일반주택가는 아파트와는 달리 골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방범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아 끊임없는 성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범죄 단골지역이다.

따라서 주택가 거주 여성들은 늦은 귀가길이 항상 두렵다.
또 이때문인지 골목길 어귀에는 늦은 밤 딸들의 귀가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구는 주택지가 밀집된 지역 중 안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재개발 철거지역, 주의·유해 시설, 순찰·치안 시설 등을 꼼꼼히 파악하여 지도에 표시, 여성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지기로 하고 지도 제작에 나선 것이다.

이 안전지도는 9월 말까지 완성하여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완성된 지도는 구청과 해당지역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구는 우선 올해 단독주택이 많고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공항동 지역을 대상으로 제작에 들어가고, 내년부터는 대상지를 늘려 실시함으로써 전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늦은 귀가의 여성들은 물론 이를 걱정하는 가족의 입장에서도 밤길 귀가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라며, “여성들이 직접 만든 안전지도가 실질적인 범죄예방과 위험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직장여성을 위한 여성안전 무인택배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공원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여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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