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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주거지 정비사업 1호 ‘마포 연남동’ 새단장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1호 ‘마포 연남동’ 새단장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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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서울시가 전면철거 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하면서 정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첫 시범사례로 추진한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8만2,900㎡, 1,325세대)가 새단장을 마쳤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대안으로 도입된 저층주거지 보전·정비사업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화·경제적 재생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생사업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해제 지역인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 △전선등 지중화사업 및 가로환경개선 △CCTV 등 보안·방범시설 △그린파킹 주차장 설치를 완료했다.

구역의 대표가로인 길공원길은 전선등지중화, CCTV설치, 가로등·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구역 내 국유지를 매입해 지상 4층 총면적 475.66㎡규모에 마을관리사무소, 북카페, 어르신나눔터, 공동육아방 시설을 갖춘 주민커뮤니티센타를 마련했다.

또 서울시가 구역 내 담장허물기와 그린파킹 비용을 지원해 저층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CCTV 설치를 통해 방범 및 보안상의 문제를 보완했다.

특히, 연남동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계획수립 시부터 주민대표, 전문가 및 시·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종전의 관주도방식(하향식,Top-Down)이 아닌 주민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의 개선방향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주민대표 12인의 주민운영위원회와 전문가그룹 4인,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여하여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느낀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전문가인 총괄계획가(MP)와 시·구 관계자간 20여 차례 이상의 협의 과정을 통해 계획안을 수립했다.

또 주민대표 뿐만 아니라 구역 내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여러 차례의 주민설명회 및 리플릿 등의 홍보물을 배포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 연남동 운영위원회는 주거환경관리 시범사업 완공을 기념해 오는 27일 주민커뮤니티센터 앞마당과 길공원길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마포FM 공개방송 및 2인조 밴드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주민, 공방, 상가 등 나누어쓰기 일환의 바자회, 지자체 지역특산물 판매, 사진전, 벽화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주민참여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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