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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 1위.. ‘형식적인 주례’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 1위.. ‘형식적인 주례’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10.0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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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지난 9월 화려한 호텔예식이 아닌 제주도에서 소박한 하우스웨딩을 택한 이효리-이상순 결혼식이 화제가 되었다. 요즘은 오랫동안 전해오는 결혼식 관례에서 벗어 난 간소화 된 결혼식을 택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말하는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는 무엇일까?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55명(남성 472명,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일까지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의 경우 ‘형식적인 주례’(169명/35.9%)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강모씨(29·남)는 “과거에는 평소 존경하던 분이나 스승님을 주례로 모시곤 했지만 요즘은 주례 대행업체에 의뢰하거나 그저 형식적인 순서로 변한 것 같다”며 “주례가 없는 대신에 신랑신부의 부모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말씀을 하시거나 사회자가 개성 있게 식순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예단/예물’(145명/30.6%), ‘웨딩촬영(간소화)’(81명/17.2%), ‘화환’(77명/1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과도한 예단/예물’(219명/45.4%)를 1위로 꼽았다.

김모씨(30·여)는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가 예단문제로 예비시댁과 안 좋은 얘기가 오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서로 기본적인 절차는 지키되 불필요한 예단은 서로 안주고 안받기가 요즘 젊은 부부들의 혼수 트렌드이다. 나 또한 보여주기 식 혼수관례에 동참하고 싶진 않다”고 답했다.

뒤 이어 ‘폐백’(134명/27.7%), ‘틀에 박힌 웨딩홀 식’(68명/14%), ‘형식적인 주례’(62명/12.9%) 순으로 조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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