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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살률 6년만에 감소…전국에서 가장 낮아
서울시 자살률 6년만에 감소…전국에서 가장 낮아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10.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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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서울시는 2012년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23.8명으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하다가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였고, 전년대비 11.5%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통계청 사망원인통계 분석 결과)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로 볼 때 전국 25.1명이나 서울시 21.1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1년 37.4명에서 2012년 32.1명으로 14.2% 감소로 여성 감소율 6%보다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연령대별 자살률은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하였고 20대 28.4%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16.1%), 40대(14%), 30대(11.5%) 순으로 감소하였다.

서울시 자치구별 자살률도 전반적으로 감소하였고 자살률이 30명 이상인 자치구가 ‘11년 7개구에서 ’12년에는 1개구로 감소하였다.

자치구별 자살률 격차는(최소치와 최대치의 차이) 2010년 17.8명에서 2011년 18.5명으로 증가하였으나 2012년 15.8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자살예방상담전화(1577-0199), 자살시도자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자살유족정서지원 등을 추진중이고, 특히 2011년에는 ‘서울시 자살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2012년에는 자치구 중심의 ‘지역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을 5개구 시범사업으로 등을 실시하였다.

2012년 핫라인 자살예방 상담서비스 제공은 2009년 5,330건에서 2012년 21,568건으로 4배 증가하였고, 자살시도자 긴급출동건수 2010년 312건에서 2012년 1,182건 증가, 자살유족을 위한 ‘자작나무’ 자조모임 및 관계회복프로그램 14회 127명 운영, 인터넷 시민감시단 ‘자살예방 시민옴부즈만’ 100명 위촉 및 운영 등 지역사회 자살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특히 올 4월엔 2020년까지 서울시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모든 삶이 보호받는 자살예방종합계획인 ‘마음이음1080’ 프로젝트를 발표하여 5개구에서 25개구로 확대 및 70여개 동 자살고위험지역 선정하고 집중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지역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은 종교단체 및 경찰청등 11개 기관과 자살예방 민관협력 체계 구축, 자살다빈도 및 고위험군 밀착 예방활동 강화, 자살시도자 대응 강화 및 유족서비스 강화, 청소년 및 어른신 등 연령대별 특화된 예방서비스, 자살보도 규제 및 적극적 생명존중 문화조성 사업 등 근거 중심의 사업 추진으로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간(구청, 교육청, 학교, 주민단체, 경찰, 소방, 의료기관, 민간단체 등)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자살예방사업을 뛰어넘어 상처받은 서울시민들이 치유 받을 수 있는 힐링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음이음 1080 치유 릴레이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통한 치유활동가를 양성중이고, 독거노인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사회혁신채권(Social Impact Bond)을 활용한 어르신 자살예방사업을 노원구, 성북구, 동대문구 시범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일반시민 대상으로 심야에 ‘속마음 자동차’를 운영하여 마음상담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며 다각적인 지역사회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으로 2013년에도 자살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는 구호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생애주기별 안전망 구축과 같은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OECD 주요 국가보다도 높은 자살률을 줄이고 모든 삶이 보호받을 수 있는 서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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