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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 개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 개관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10.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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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종 공구 비치해 입주민에 대여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오는 16일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을 개관한다.

일상생활 중 무언가를 고치거나 조립해야할 때 누구나 한번쯤 공구가 필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동드릴, 전기드릴 등은 자주 쓰이는 공구가 아니라 각 가정마다 갖춰놓기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잠깐 빌려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까? 문정동 래미안아파트 공구도서관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공구도서관 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아파트 관리동 1층 북카페 공간에 공구 전용 쇼케이스를 제작하여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공구 기증도 이어져 ▲전동드릴 등 10여 종의 전동공구, ▲톱‧드라이버 등 80여 종의 수동공구, ▲철자‧45도용 삼각자 등 측정 공구까지 총 100여종을 구비하기에 이르렀다.

사업을 기획한 문정래미안 부녀회(대표 한명숙)는 “공구도서관 개관을 위해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물론 관리사무소 직원까지 발 벗고 뛰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공구를 갖춘 체계적인 공구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구도서관과 연계해 관리동 4층에는 공방(工房)이 만들어졌다. 공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입주민간 교류의 시간을 갖기 위해 꾸며진 공방에서는 ▲공구 사용법뿐만 아니라 ▲간단한 목공 문화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출장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구는 공구도서관, 공방 등에서 입주민간의 활발한 교류가 공동주택 내 갈등해소는 물론 소통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구도서관 외에도 놀이터 도서관, 주민음악회 등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19개 단지에서 9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확대해 이웃 간의 정이 돈독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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