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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침묵의 칼바람’ 냉랭한 분위기
재계, ‘침묵의 칼바람’ 냉랭한 분위기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11.0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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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국내 주요 그룹들이 요즘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만큼이나 냉랭한 분위기라고 한다.

소리 소문 없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각에선 지난 1997년 IMF 당시를 연상케 하는 칼바람이 몰아칠 것이란 우려감까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경제 침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준비하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외부에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를 알리지 않은 채 은밀하게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기업은 구조조정이 아니라‘인력 재배치’나‘문제성 직원솎아내기’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불황이 지속될 조짐이 보이자 인력 감축을 통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그룹들은 각 사업 부문별로 명예퇴직,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 인력 감축 리스트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는 10대 재벌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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