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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따라 아파트 가격 1억5000만씩 격차
조망권 따라 아파트 가격 1억5000만씩 격차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11.2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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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 아파트 10년 지나도 타 아파트 비해 시세 경쟁력 가져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마천루’ 하늘에 닿는 집이라는 뜻의 고층건물을 일컫는다. 이 마천루 경쟁은 과거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형성돼 현재 일반 아파트로까지 확산되면서 초고층화 시대를 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갈수록 이러한 초고층화 시대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조망권 확보 여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시장 불황에도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 경우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매매율이 높다. 또한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싱글 조망이냐 더블 조망이냐에 따라 약 1억원의 시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경우 전용면적 117㎡ 기준, 한강 조망만 가능한 단지 시세는 10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한강과 서울숲 더블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11억5000만~12억원의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두 조망권이 불가한 저층의 경우 약 9억7000만원선으로 더블 조망권 아파트 가격 대비 약 2억3000만원 정도 차이를 나타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역시 한강과 잠실종합운동장, 더블 조망권을 갖춘 단지와 한강조망권만 갖춘 경우 약 8000만원 정도 시세 차이를 보였다. 전용 84㎡ 기준 더블 조망권 단지의 경우 9억6000만~10억원인데 비해 싱글 단지는 9억2000만원 수준.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어떤 부동산이든 수요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형성이 된다”면서 “대형공원이나 한강이 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는 그만큼 수요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조망권 아파트들은 10년이 지나도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시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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