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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신의아들' 채용 논란...22일만 일반직 전환!!
성동구, '신의아들' 채용 논란...22일만 일반직 전환!!
  • 한강타임즈
  • 승인 2013.12.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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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성동구청 지방기능직공무원 운전직 채용에 대한 공무원 노조게시판에 ‘특혜’라며 직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 자매지인 (성동저널 202호) 헤드라인 (보도)기사에 따르면 성동구청 홈페이지(인터넷) 11월8일 채용공고를 보면 운전면허 1종(보통) 자격조건으로 4명을 채용한다.
논란의 팩트는 내년 2014년 1월1일부터 기능직들이 31년만에 직종개편으로 일반직으로 전환이 되는 시기에 기능직 채용이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용공고 내용을 정리하면 임용절차가 2013년 12월 9일 합격자 발표 후, 3일 뒤 12월12일 지방운전서기보시보 직종개편, 2014년1월1일 정규 임용되는 한마디로 공무원 사회에서 ‘신의아들’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동구청 공고문
이와 관련 성동구청은 지난 2011년에도 운전직 5명, 기능직5명을 채용하였고 이들은 2013년 시험을 치른 뒤 2년만 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더욱이 이번 성동구청 기능직(운전) 채용은 합격자 발표 후 한달도 안되는 날짜에 일반직(운전)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채용 과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진캡쳐=성동구공무원노조게시판
이에 성동구청 내 직원들의 허탈함을 말해 주듯 성동구공무원노조게시판에는 이번 운전직 채용이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
닉네임 직원은 “우리 구에서 기능직 운전원을 새로 뽑는다는데 지금 기사가 부족한가요? 어차피 평소 운전도 우리가 직접 하는데 차라리 행정직을 늘려주세요. 팀장이랑 팀원2이랑 근무하면 직원이 너무 적어요. 눈치 보여 휴가도 못갑니다.
조합원“법상 없는 직종 뽑는다는 것은 비리가 내포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죠,
부족한 복지직 등 충원 될 부분 많습니다. 저 1종 대형 있습니다. 항공기 조종 빼고는 다해봤습니다. 운전직 안되요.
동문서답 “시기가 적절치 않아요 12월에 서울시 차원 채용으로 넘기 시죠 20~30년 근무했던 기능직 공무원들은 뭐가 됩니까? 갑자기 왠 운전직을 뽑는다고 난리요? 퇴직하시는 분도 없는데... 환장하겄네요. 차량 대여도 힘들고 차도 없는데 어디에다 배치할려고 하시는가?
어쩌다 한번 쓸려고 해 보면 몇일 전부터 다 차있다나...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특혜성 채용 한방으로 일반직 전환시켜주고” 등이다.
반대의견으로는 닉네임 공무원은 “지난번 구의회 정원조례개정시 보고에 의하면 우리구는 운전직의 경우 2010년 이후 2014년 까지 퇴직자는 16명이고 신규채용은 5명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지금도 현장에서 환경미화원이 대형트럭을 운전하고 있는 실정이고, 토목과의 문제도 운전원이 아닌 기계직이 차량을 관리하기 때문임으로 이런 곳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정말 아니라고 본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현행 '지방공무원 임용령'에는 "특수한 직무분야 또는 특수활동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 임용시 면접시험과 실기시험 또는 서류전형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기능직을 특채하면서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특혜 채용하는 경우가 발생 할수 도 있다.
여기에 면접에도 구청 공무원들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도록 돼 있다.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표준안'에는 "시험위원(면접위원)의 1/2 이상을 다른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민간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역으로 말하면 절반은 해당 구청 공무원들이 면접위원을 맡을 수 있도록 보장돼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일부 자치단체장, 지방공무원, 관변단체 유력인사 등 지역에서 행세깨나 하는 이른바 토호(土豪)라 할 수 있는 이들에 의한 특혜성 채용은 전방위 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2년 5월 CBS 노컷뉴스는 서울 도봉구청과 중랑구청의 10급 기능직 공무원 채용과정에서의 비리를 연속 특종 보도했다.
구청 간부 등이 자신의 친인척들을 특혜성으로 대거 채용한 사실이 내부 문건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도봉구청의 경우 100명 넘는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4명 가운데 3명이 구청 간부의 딸과 조카, 그리고 모정치인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랑구청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현 구청장 재임 기간 10년 중 8년 동안 채용한 10급 기능직 58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28명이 구청 간부 등의 친인척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들 28명 가운데 구청 관계자의 친인척이 13명, 현 구청장이 소속된 모정당 관계자의 친인척이 7명, 외 4명 포함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면접만으로 뽑힌 이들 친인척들이 9급 일반직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인사를 통해 활짝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 명의로 '기능직 공무원 등 경쟁경력임용시험 관련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시내 25개 구청에 내려 보냈었다.

이 공문에서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는 기능직 등 공무원 신규임용과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이미) 임용된 공무원에 대하여는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을 확대하라"고 지시였다.
이번 집중보도로 표면화됐지만 구청들의 기능직 채용 비리는 과거 오랫동안 고착화된 관행이라는 게 구청 주변 공직사회의 얘기다. 허술한 채용규정도 문제지만 이 같은 인사비리에 대한 감독과 감사권한이 애매 하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성동구도 임기 말 일반직전환을 앞두고 운전직 기능직 채용은 불필요한 오해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능직이 채용 한달 만에 일반직으로 자동 전화된다는 특혜가 성동구청이 ‘울트라갑’이라는 점에서 온갖 줄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보도와 관련  이번 성동구청  http://www.sd.go.kr/sd/main.do?page=3&mCode=13F030000000&op=mainSub   기능(운전직) 채용은 3일 (내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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