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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옛이야기들이 다시 태어난다
아시아 옛이야기들이 다시 태어난다
  • 장수아 기자
  • 승인 2013.12.0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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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 수상작 발표

[한강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가 주관하고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문화부가 후원한 ‘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공모전’ 수상작 8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오랫동안 전해 내려 온 아시아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작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국어·영어·러시아어를 공식 언어로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공모 부문은 드라마·만화·뮤지컬·소설·연극·영화 등 6개 부문이었으며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대표 신화·민담·서사시 23편 및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아시아 100대 스토리를 소재로 응모하게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총 25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는데 16세에서 7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가 한국·러시아·중앙아시아·미국·영국·중국 등 14개 국가에서 참가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 광주광역시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 위원장이 수여하는 대상으로 ‘물론 모든 창조의 목표는 우리’(타지키스탄/연극/아짐 아미노프, 올림 살림조다 공저)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천여 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배출해 낸 저명한 시인 중 하나인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평화와 관용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향후 인형극으로 제작할 것을 염두에 두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My Story, 심청’(김인정 저), 카자흐스탄 문화공보부장관상에는 ‘두 영혼의 연결고리’(아바디예바 마리야 저),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관광부장관상에는 ‘어머니 사슴’(나우모바 마리야 저), 타지키스탄 문화부장관상에는 ‘잠불-마스탄’(사드리 우마르 저), 우즈베키스탄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코히코프 나라의 왕자’(무합바트 율다셰바 저), 한국 문체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상에는 러시아의 ‘한 그루 나무의 이야기’(김 알료나 저)와 우크라이나의 ‘희생자’(알라 그리짜이 저)가 각각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된 ‘My Story, 심청(김인정 저)’는 우리 고전 심청전을 당대 문화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심청을 조선시대 스토리텔러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향후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각국에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천만 원, 각국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2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김종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 등의 아시아 이야기 자원을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고 창·제작의 소재로 활용하는 등 창작의 틀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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