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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논란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상산고, 교학사 논란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1.0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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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종 결정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상산고 교학사 채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성산고등학교 재학생은 학교에 "학교가 친일학교로 평가절하되고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상산고에 보내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얘기까지 들린다"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후 학교는 학생 대자보를 철거하고 홈페이지 내 반대글을 삭제했고, 교감은 학교 게시판에 "'우리 학교가 주목받는 학교는 맞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하기도 하다"는 글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비난 여론에 계속되자 6일 상산고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산고는 균형 있는 교육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로 '지학사'와 '교학사'의 교과서를 선정한 바 있다"며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학생ㆍ학부모ㆍ동창회 및 시민사회의 애정 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6일 오후 3시 교육과정위원회 회의와 오는 7일 오전 11시 학교운영위원회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산고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경우 교학사 교과서의 전국 채택률은 0%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은 모두 채택을 철회했다.

한편,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 학교 앞에서 철회 회견을 한 후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대자보 철거와 홈페이지 글 삭제가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6일 학교를 방문해 대자보 철거와 글 삭제가 실제로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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