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화여대 총장직을 남성도 맡을 수 있게 된다.
이화여대가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여성으로 한정하던 후보 자격 규정을 폐지했다.
이화여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 규정을 '여성에 한정'에서 '여성에 한정하지 않음'으로 바꾸기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1886년 이화학당이 설립된 이후 128년 만이다.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 단과대학과 대학원별로 의견을 수렴한 뒤 교무회의를 거쳐 이번 안건을 상정했다.
이사회 측은 김선욱 현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만료되는 만큼 조만간 총장 후보 추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개교 이후 학내 교수 출신이 총장을 맡아온 이화여대는 현재 전임교수 가운데 절반 가량이 남성이다.
이화여대 차기 총장 선거는 올해 5월이나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국내 4년제 여대 7곳 중 총장 자격에 성별 제한을 둔 대학은 이화여대가 유일했다. 숙명여대는 제2대 김두헌 총장부터 제9대 차낙훈 총장까지 남성이었고, 덕성여대와 동덕여대는 현재 총장이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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