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피해여부 확인 가능

홈페이지서 피해여부 확인..결제내역 SMS 무료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1억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들이 이르면 18일부터 자신의 피해 여부 및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고객정보 1억 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카드사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 여부 확인란을 개설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17일 검찰에서 넘겨받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자료와 카드사 자체 조사 자료를 취합해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게 모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카드사는 내부 전산 작업을 거쳐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 여부 확인란을 개설해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유출 정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조회서비스를 어젯밤 9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으며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와 KB국민카드도 시스템 구축 작업을 통해 유출된 정보가 무엇인지 조회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회원 동의를 받아 신용카드를 다시 발급하고, 결제내역 문자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콜센터와 피해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카드 부정 사용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