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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새누리당 (갑) 당원 토론회...구청장 후보 전성근, 김복규 압축
성동구, 새누리당 (갑) 당원 토론회...구청장 후보 전성근, 김복규 압축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4.01.2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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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새누리당 성동갑 지역구(위원장 김태기)는 지난 18일 핵심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구청장 후보 공감대형성을 위한「2014년 제1차 새누리당 성동갑 당원 大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개월 남짓 앞둔 지방선거(2014년 6월 4일)에 대비해 개최, 성동 지역 정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는 3단계로 진행되었다.
먼저 핵심 당원들이 구청장 예비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듣고 그 다음에 10여명이 토론자로 나서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후보들이 대답하는 토론회를 하였다. 당원들끼리 열띤 토론회를 벌이면서 적합한 구청장 후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토론이 끝난 다음 마지막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들 중에서 누가 구청장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핵심 당원들을 상대로 조사했고 조사가 끝나고 현장에서 막 바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6명 중에서 전성근후보가 66명, 김복규후보가 34명의 지지를 받았고 무효가 6명이었으며 최종적으로 전성근, 김복규 후보로 압축됐다.

상향식 공천 선출직 후보 결정... 한국 정당사 첫 시행

토론회를 통한 후보 압축 행사에 대해 새누리당 성동갑 당원들의 반응은 대환영으로 뜨거웠다.
이러한 성동갑의 후보 선정 방식은 한국 정당사에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성동갑 방식은 당원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코커스(정해진 숫자의 정당 간부나 선거인단이 모여 토론 등을 하고 공직 선거에 나설 정당의 후보자를 선출하거나 지명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선출하는 회의를 가리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방선거에서 공천제를 유지하는 대신 상향식 공천으로 선출직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성동갑의「구청장 후보 공감대형성을 위한 새누리당 성동갑 당원 토론회」는 상향식 공천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후보공천권을 행사했다.

당협위원장이 후보를 지명하는 하향식 공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에 대해서는 밀실 공천이라는 비난이 뒤따랐으며 심지어는 당협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공천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공천의 불투명성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았다.
이에 성동갑의 공천 방식은 기존의 상향식 공천과도 성격을 달리했다.
기존의 상향식 공천은 단순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향식 공천은 후보들이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을 동원해 경선을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러다보니 경선이 돈 선거로 전락하고 경선이 끝난 다음에는 부정 경선 시비가 제기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집행위원회 구성, 후보압축.... 후보자들- 정견발표, 토론, 여론조사 실시
전성근, 김복규 후보 2월 중 예비후보 등록 본격적인 선거활동 시작!!

새누리당 성동갑에서는 구청장 출마 희망자가 4명이나 되었는데 당원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도 압축시켜 후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것도 새누리당 성동갑이 비교적 조기에 후보군을 압축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성동 구청장 출마 유력 후보가 갑 지역구와 을 지역구 별로 각각 한 명으로 이미 압축되어 있는 상황인데 비해서 새누리당 후보는 난립되어 혼란스럽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었다.

새누리당 성동갑은 후보군을 압축하기 위해서 13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위원장 임인수)를 구성했다. 집행위원으로는 여성회, 차세대회, 청년회, 중앙회, 고문단 등 당의 간부들이 들어갔으며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토론, 여론조사 등을 주관하였다.

4명의 후보 모두 당원 토론회를 통한 후보 압축에 동의했다가 막판에 2명(장철환 후보와 정병채 후보)은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날 새누리당 성동갑 당원들이 선택한 후보 (전성근, 김복규)는 2월 중에 예비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성동갑은 2명 중에서 또 다시 한 명으로 압축해 성동갑 후보로 결정,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공천신청을 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누리당 성동을 지역구도 성동갑 지역구처럼 후보를 상향식 공천으로 압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성동갑과 성동을에서 각각 한 명의 후보를 내세우게 되고 두 명이 새누리당 성동구청장후보를 놓고 경선을 하게 되고 경선에서 이긴 한 명이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새누리당 성동갑 제1차 토론회는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를 선택하는 절차로 볼 수 있다.
결국 새누리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성동갑 지역구와 성동을 지역구가 토너먼트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새누리당의 구청장 후보공천에 대한 관심과 후보의 본선 경쟁력도 그만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근 후보
전성근후보 프로필

전성근후보는 서울시와 성동구청에서 핵심 요직 국장을 두루 거치면서 35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륜, 성동구와 구청의 행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점 등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는 공무원 퇴직 후 새누리당 성동갑 사무국장과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선대대책위원회 성동갑 선대본부장을 역임했다.  나이 66세로 충북 청원 출신이며 육군 만기제대를 하였고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전성근후보는 "구민의 행정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데 우선하며 성동구민의 갈등을 우선적으로 해소함으로 구민단합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성동구 도시계획을 재정비 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직원에 대한 공정한 인사로 분위기를 쇄신하도록 하며 무엇보다도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구민에 대한 실질적인 봉사 자세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김복규 후보
김복규후보 프로필

김복규후보는 성동구의회 의원과 의장을 거치면서 모범적으로 의정활동을 했고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구의회 의장에 당선되는 리더십을 보였으며 장애인 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했다는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자문위원과 제 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성동갑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나이 52세로 충남 서산 출신으로 육군만기제대를 하였고 금호동과 옥수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왔다.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김복규후보는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구민들이 겪는 일상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부터 해결하는 말로만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진정 주민 속에서 함께 생활하고 실천하는 참 행정가가 되겠다"고 했다. 또한 「성동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동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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