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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치킨논란, 흑형치킨? 일파만파
이태원 치킨논란, 흑형치킨? 일파만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1.2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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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지칭 표현은 인종차별"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이태원 치킨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트위터리안은 "어제 제가 이태원에 있는 'XX포차'의 '흑형 치킨' 관련 트윗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할말이 진짜 없어요. 'XX'포차? '흑형'치킨? 리얼? 그 집 주인은 제정신인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는 일명 '흑형 치킨'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종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외식의 품격' 저자인 이용재 음식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치킨은 '흑인은 까맣다'라는 공식을 가져다 붙인 셈인데 일단 이것만으로도 써서는 안 되는 표현이다. yellow(황인종), red(미국 원주민) 등 피부색 지칭 표현은 인종차별 및 비하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한 골프선수가 타이거 우즈에게 '프라이드 치킨을 대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며 "치킨은 흑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에 흑인과 치킨을 연관시킨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이태원 치킨논란 사진=트위터

이태원 치킨논란에 네티즌들은 "흑형은 흑인을 비하하는 어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1인입니다", "전세계에서 흑인 우월하다고 말하는 국가는 한국뿐이 없음 그 예로 흑형이란 단어나 나온거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면 한국에서 '흑형'이라는 말은 좋은 뜻에서 하는 말이다" 등의 문제 없다는 반으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당사자가 싫다면 싫은거에요", "기분나쁠 것 같은데", "사람 피부 색을 가지고 그러면 인종차별이지" 등의 반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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