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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계모 죄스러움도 없어" 친모 법정 최고형 호소
"울산 계모 죄스러움도 없어" 친모 법정 최고형 호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2.1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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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빠에게 러브레터를 보내고 있어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울산 계모 사건의 친모가 삭발하며 법정 최고형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울산지법 101호 법정에서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의 3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피해자 친모가 삭발을 하고 증인으로 출석해 가해자의 법정 최고형을 요구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인 이양의 부검의와 친부 이모씨, 행모 심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친모 심씨는 "가정을 파탄내고 딸의 목숨을 앗아간 피고인이 반성은 하지 않고 수감 생활 중에도 아이의 아빠에게 러브레터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죽은 아이가 꿈에 나타났다거나 아이의 동생을 낳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느니 하는 등 죄스러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 최고형을 내려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가 선례를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2011년 5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양의 머리를 죽도와 손바닥으로 수십 차례 때렸다.

지난해 5월에는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이양의 허벅지 부위를 수차례 발로 차 뼈가 부러져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체벌 문제로 남편과 말다툼으로 화가 나자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양을 욕실로 끌고 가 뜨거운 물을 뿌려 손발에 2도 화상을 입혔다. 부검결과 이양은 갈비뼈가 18개나 부러지고 뼈가 배를 찔러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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