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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뇌사사건,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순천 뇌사사건,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2.2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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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이 머리채 잡고 "벽에 쾅쾅"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순천 뇌사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모 고등학교 3학년 A 군이 지난 18일 학교에서 체벌을 받은 뒤 오후 사설 체육관에서 준비운동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군의 가족들은 "지난 18일 담임교사가 지각했다는 이유로 벽에 머리를 수차례 박치게 하고 오후 청소시간에 오리걸음을 시켰다. 이후 친구들과 저녁에 사설체육관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던 중에 쓰러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가족들은 "친구들 말로는 머리채가 잡혀 벽에 세차례 박치기를 한 후 몸을 크게 휘청했고, 병원 검사 결과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뇌사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현재 뇌사 진단을 받고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 자체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체육교사가 꿈이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 측은 "현재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고, 경찰은 A군의 가족과 B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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